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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검사자만 1700명 '초비상'…진주 유흥업소 집합금지



경남

    사천 검사자만 1700명 '초비상'…진주 유흥업소 집합금지

    진주 유흥시설 5종 382곳 일주일 집합금지
    김해 초등학교 24곳 원격수업 전환·모든 학원 자진 휴업
    사천 확진자 발생 기업 8곳·목욕탕 2곳·외국인 등 검사 독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이 1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 진주와 사천, 김해에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 조치가 강화됐다.

    18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진주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유흥시설 5종, 382곳에 대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일주일 동안 집합금지가 내려졌다. 현재 단란주점을 매개로 한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다.

    김해에서는 읍면과 장유동 지역을 제외한 시내 초등학교 24곳이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김해 모든 학원은 오는 25일까지 자진 휴업하기로 했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36명으로 대폭 늘었다. 해당 음식점 방문자 21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2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확진자들의 근무지와 업소 등 동선이 많아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진단 검사자 수만 1700명에 달한다. 이 중 312명은 지역 확산을 막고자 자가 격리 조치를 먼저한 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900명이 넘는 인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사천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 8곳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동선 노출자 등에 대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 2곳을 폐쇄하고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확진자가 9명이나 발생하면서 다문화센터의 협조를 받아 6개국으로 번역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증상이 있거나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도내 어린이집, 학교, 식당, 직장 등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불요불급한 모임은 취소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하거나 행사 참여도 미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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