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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교통흐름·사고 예방' 전북도, 회전교차로 확충



전북

    '원활한 교통흐름·사고 예방' 전북도, 회전교차로 확충

    올해 도내 10개 시군에 설치
    전주 반월삼거리, 군산 원오곡교차로 등
    교통사고·사상자 감소 효과 커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행정안전부 제공

     

    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 예방 효과가 큰 회전교차로가 올해 전북지역 10개 시·군에 설치된다.

    전라북도는 16일 "올해 안에 전주와 군산, 익산, 남원 등 도내 10곳에 회전교차로를 신설한다"며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28억원으로 국가에서 절반을 부담한다.

    전주 반월동 반월삼거리, 군산 옥구읍 원오곡교차로, 남원 송동면 서남원IC교차로 등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된다.

    중앙에 있는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통과하는 방식의 회전교차로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설치됐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대도시보다 경기, 강원, 경남, 전남, 전북 등의 지방도 및 군도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전북지역 회전교차로는 현재 149개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도내 시군은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은 구간을 중심으로 회전교차로를 늘려가고 있다.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익산 삼기면 오룡사거리.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로 교통사고 건수는 약 25%, 사상자 수는 약 33% 감소했다.

    통행시간은 회전 교차로 설치 전에는 평균 25.2초가 걸렸으나 설치 후에는 19.9초로 5.3초(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어 전기요금 등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도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도입에 대해 시·군과 지역민의 호응이 크다"며 "중앙교통섬에 조성하는 조형물과 정원은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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