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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전격 재영입' 키움, 스미스는 퇴출



야구

    '브리검 전격 재영입' 키움, 스미스는 퇴출

    키움에 전격 합류하는 우완 브리검.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이 외국인 우완 제이크 브리검을 재영입한다.

    키움은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바로 브리검과 연봉 48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53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해 키움은 "올 시즌 팀이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선 더욱 경쟁력 있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전격적으로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적료까지 별도로 지불하면서까지 교체한 것이다.

    브리검은 올 시즌 대만 리그 웨이취엔에서 뛰고 있었다. 5경기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ERA) 0.63의 성적을 냈다.

    앞서 브리검은 2017년부터 4년 동안 키움에서 뛰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통산 104경기 43승 23패 1홀드 ERA 3.70을 기록했다.

    브리검을 꾸준히 관찰해온 키움 스카우트 팀은 "영상을 통해 브리검의 투구 모습을 파악한 결과 전성기 시절 구속을 유지하고 있고, 주력구인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무브먼트가 여전히 좋은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려했던 팔꿈치 부상에 대한 후유증은 전혀 없어 보인다"면서 "브리검이 지난 4년 동안 보여준 에이스의 위용을 다시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은 오는 30일까지 현 소속팀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2일(일) 입국할 예정이다.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후 팀에 합류한다.

    스미스는 올 시즌 2경기 등판해 1승 ERA 6.30을 기록했다. 지난 7일 KIA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3일 LG를 상대로 7이닝 2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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