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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업단지 대개조 시작…청년이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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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업단지 대개조 시작…청년이 돌아올 것이다"

    [인터뷰] 3년간 국비 1조 5천억 투입, 경남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가동률 하락, 노후화된 산업단지
    경남 산단 대개조에 3년간 1조5천억 투입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육성
    창원이 거점...사천, 김해, 함안 등 연계
    맞춤인력 육성, 노동자 중심 공간혁신도
    젊은이가 일하고 싶은 공장으로 바꾸는 일
    5조1천억 생산증가, 1만3천개 일자리 창출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의 미래 먹거리
    김경수 지사의 제조혁신 프로젝트 결정판

    창원국가산업단지. 자료사진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김명섭 대변인, 조현준 국장 (경상남도 산업혁신국)

    경상남도 공보특보 김명섭 대변인과 조현준 산업혁신국장. 경남CBS

     


    ◇이윤상> 정부가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데요.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된 경상남도의 설명 들어봅니다. 경상남도 공보특보죠. 김명섭 대변인, 그리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의 조현준 국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명섭·조현준> 네, 안녕하세요.

    ◇이윤상> 먼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 주세요.

    ◆조현준> 우리나라 산업단지가 국내 제조업 생산과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지난 50년간 국가 경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산업단지가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제조업의 경기침체 장기화와 생산공장의 해외 이전 등으로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하락되고 완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정부가 이러한 산업단지 위기를 극복하고자 내놓은 계획이 지난 2019년 11월 발표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이고 이번에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5곳 중 하나로 경남이 선정된 것입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남은 국비 약 5천억 원을 지원받게 됐는데요. 내년부터 3년간 1조5천588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산단을 대개조하는 사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윤상> 산단을 얼마나 어떻게 바꾸려기에 이름이 ‘대개조 사업’이에요?

    ◆김명섭> 산업단지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바꾸는 방식까지도 싹 바꾸자는 거죠. 이번 산업단지 지원방식 4대 전환 정책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첫번째가 지원대상의 전환입니다. 그동안 산단을 지원하면 개별 산단 단위로 지원하던 것을 허브산단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지원하자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중앙과 지방의 역할을 전환하자는 건데요. 그동안은 중앙이 주도하는 정책이었다면 이제는 지역이 계획을 수립하고 주도해나가자는 것이죠. 그리고 세 번째, 부처 간 따로 하던 칸막이 지원을 범부처 차원의 패키지로 지원을 하자. 협업예산 형태로 집중 지원해서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자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규제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것을 기업과 재생 중심으로 바꿔서 산단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를 연계한 종합적 지원을 하자는 것입니다.

    경상남도 제공

     


    ◇이윤상> 구체적으로 경상남도는 어떤 대개조를 하게 됩니까?

    ◆김명섭>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혁신·사람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비전 및 목표를 잡았습니다.

    ◇이윤상> 미래 모빌리티 산업.

    ◆조현준> 그렇습니다. 그동안 기계산업, 특히 내연기관 중심의 수송기계, 부품산업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 않습니까?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내연차량은 점차 사라지고 수소차와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는 중심산업인 수송기계산업을 어떻게 지속 성장시킬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창원국가산단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대개조 연계산단은 특화산업별로 사천은 첨단항공부품, 김해는 미래차 부품, 함안은 스마트철도차량 등 향후 산업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산업을 육성하자는 것이죠.

    경상남도 제공

     


    ◇이윤상> 그럼, 스마트·혁신·사람 중심의 클러스트 조성은 뭐예요?

    ◆조현준> 3대 추진전략인데요. 먼저 스마트 제조혁신입니다. 우리 지역에 재료연구원, 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 많지 않습니까? 연구기관 등 혁신기관과 지역대학교들을 연계한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서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창원 스마트그린산단 모델을 연게산단으로 확산해서 제조혁신을 하자는 거죠. 그리고 제조혁신 뿐만 아니라 근로자 중심으로 산단 공간을 혁신을 하자는 것입니다. 근로자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센터, 직장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요, 지역혁신플랫폼 등 산학연 협력 모델을 대상산단 간 연계해서 맞춤형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윤상> 정말 방대한 계획이군요.

    ◆김명섭>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다보니 사실 들으시는 분들은 산단대개조라는 이 사업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이거죠. 어머니, 아버지가 일하던 회사에 내 아들 딸들이 꼭 가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 그동안 창원국가산단은 경남경제에 있어서 가장 큰 동력이었고 핵심이었지 않습니까? 하지만 우리 아들딸들, 젊은이들은 직접 가서 일하고 싶은 곳이냐 라고 자문해보면 그렇지 않은 것도 현실이었습니다. 시설도 그렇고 또 업종도 그렇고 주변에 부대시설이나 근로복지와 관련된 부분들 여러 가지로 말이죠. 하지만 이번 산단대개조는 청년들이면 누구나 가고 싶고 꿈꾸는 직장을 만들자. 라고 하는 취지가 반영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투입되는 예산도 1조5천억 원 규모거든요? 우리 경남에서 조 단위의 사업들을 한번 돌이켜보면 서부경남KTX가 4조7천억이 투입되는 사업이고, 진해신항 같은 경우도 12조가 투입이 되는 대규모 사업이지 않습니까? 이 산단대개조 사업이 우리의 일자리를 개선하는데 1조5천억 원이 들어간다. 이것은 그동안 김경수 지사가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제조업 혁신 프로젝트의 결정판과 같은 사업이 아니냐.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또 다른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

    ◆조현준> 네. 이번 사업 선정으로 5조1천억원의 생산액 증대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1만3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우리 도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제조업을 스마트화시키면서 데이터사업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순수소프트웨어 산업분야로의 일자리 영역도 확장시켜나가고 산단 재생사업 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근로자 친화적인 문화 복지환경을 조성하고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겠습니다.

    ◇이윤상> 그동안 일자리 미스매치로 청년 유출이 심각했는데 이번 사업이 그 해답이 될 수도 있을까요?

    ◆김명섭> 그렇습니다. 지금 경남에서 연평균 1만8천 명 이상의 청년이 다 서울로 몰려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산단대개조 사업을 통해서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게되면 우리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또 원하는 그런 스마트일자리들이 확실히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봐지고요. 그럼 스마트한 인력은 어떻게 양성을 할 것이냐? 이게 또 중요하죠. 지금 저희가 경남테크노파크 등을 통해서 스마트제조혁신 인재양성프로그램을 비롯해서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는데, 이미 이쪽 분야에만 2천6백 명의 인재들이 공부되고 길러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스마트제조혁신 선도대학으로 창원대가 선정되면서 여기서도 140여 명의 학생들이 지금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상태고 많이 들어보셨겠습니다만 NHN에서 토스트 아카데미(Toast Academy)라고 해가지고 NHN에서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양성을 하는데 현재 초창기 32명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 32명은 모두 NHN으로 입사를 할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형태로 현재 우리 도에도 한 2천 6백 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런 스마트인재로 양성되고 육성되고 있고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되어가는 현장의 반응이 확실하게 느껴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경남도청 제공

     


    ◇이윤상> 다시 정리를 해서 ‘대개조 사업은 00이다.’ 한 마디로 말 할 수 있을까요?

    ◆김명섭> 저는 ‘대개조 사업은 그동안 정부와 경남도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화를 경남 전역으로 확산하는 정책이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창원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왼쪽 가까이에 있는 함안칠서산단,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김해골든루트산단, 그리고 서쪽에 사천일반산단으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변화, 혁신의 성과를 이제는 경남 전역의 산단들로 골고루 효과들을 뻗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정리하고 싶고요. 끝으로 또 김경수 지사가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게 제조업 혁신이지 않습니까? 민선7기 도정 출범하고나서 동시에 저희가 2022년까지 2천 개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다. 이런 목표를 세우고 그동안 경남형 스마트 공장에 대한 보급과 확산에 역점을 두고 추진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1천476개의 스마트공장을 이미 보급했고 올해 벌써 750개의 업체들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새로 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라 조만간 2천 개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 대개조 사업이 제조혁신 확산에 방점을 찍었다고 그렇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조현준> 저는 대개조사업은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우리 도내에 있는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사업의 핵심 끝판이 이번 대개조 사업이고 제조업 중심이었던 우리 도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윤상> 이번 사업이 불러올 경남의 변화,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현준> 네. 고맙습니다.

    ◆김명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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