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결전 D-1' 김영춘·박형준 부산 순회…저녁에는 서면서 세 대결(종합)



부산

    '결전 D-1' 김영춘·박형준 부산 순회…저녁에는 서면서 세 대결(종합)

    김영춘, 릴레이 유세 출발 전 송상현 광장서 "부산 경제 위해서 죽을힘으로 싸우겠다" 각오
    박형준, 차량 유세 도중 가덕도 들러 "가덕신공항, 성공한 공항으로 만들 것" 약속
    저녁 7시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대규모 유세…'마지막 총력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릴레이 차량 유세 등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유세 차량을 타고 부산을 돌며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이날 각각 '경제 회복'과 '가덕신공항 성공'을 약속한 두 후보는 부산 서면에서 마지막 대규모 유세전을 통해 대대적인 세 대결을 펼친다.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근처에서 유세를 예고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을 부산 중심 번화가 유세전으로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역시 이날 오후 7시 서면 금강제화 앞에서 유세전을 펼친다.

    박 후보도 마찬가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서면에서 세를 과시하면서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두 후보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막판 집중 유세에 나서면서 대규모 세력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6일 오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 일대에서 열린 승리의 길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두 후보 모두 유세차량을 타고 부산을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릴레이 차량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릴레이 유세 출발 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사였던 충렬공 송상현 장군의 말을 인용해 "부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마지막 선거 유세에 나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임진왜란 때 순국한 충렬공 송상현 장군은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라는 말을 남겼다"라며 "부산시민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하면서도 선거를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부산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권을 심판하자고 하지만, 40년 전부터 부산경제를 몰락시킨 주범은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부산경제를 부활시키고,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국제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싸우고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지 발언에 나선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2030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추진 등 앞으로 1년은 부산이 새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거짓말쟁이 박형준보다 깨끗한 김영춘이 낫다고 생각하는 분은 반드시 내일 투표해달라"라며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6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 대항전망대를 찾아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표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해운대에서 출발해 유세를 펼치던 중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예정된 가덕도를 들렀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을 성공한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의원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가덕신공항 사업에 대해 여야가 따질 여유가 없고, 만약 따진다면 부산시민으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장이 되면 가덕공항을 최우선 문제로 삼아서, 국제물류허브공항이자 남부권 전체를 연결하는 공항, 부산 신산업을 육성하는 혁신 기폭제로 만들겠다"라며 "지역이 힘을 모아서 정치 공항이 아닌 경제 공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지원에 나선 하태경 선대본부장은 "민주당은 야당이 부산시장이 되면 가덕신공항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부산시민을 협박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부산시장이 이런 방해 세력을 조기에 정리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