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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학내 분쟁 3년만에 정이사 체제...교육부 승인만 남아



종교

    총신대, 학내 분쟁 3년만에 정이사 체제...교육부 승인만 남아

    법인사무국, "임기 시작 알리는 공문 받으면 완전 정상화"
    총신대, "최근 학교 평가 우수...비전 2023 탄력 기대"

    총신대 사당캠퍼스 전경.

     


    [앵커]

    학내 사태를 겪은 총신대학교가 최근 교육당국이 선임한 임시이사체제를 종료하고 정 이사 선임까지 마쳤습니다.

    교육부가 최종적으로 정 이사 승인을 통보하면 3년 만에 정 이사 체제로 복원 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3년 전 봄, 총신대 캠퍼스는 학교 사유화 논란을 일으킨 김영우 전 총장과 측근 이사들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녹취] 김현우 총학생회장 / 총신대 총학생회 (2018년 3월 26일)
    “학내 구성원들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고조시키는 김영우 목사와 재단이사들 그리고 그를 돕는 모든 보직을 맡은 교원, 교직원에 맞서 끝까지 하나가돼서 싸워나가겠습니다.”

    신학대학의 봄과는 거리가 있는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젊은 지성을 인재상으로 하는 총신대가 우여곡절 끝에 관선이사 체제를 종료하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22일 학교와 합동총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정 이사 15명 명단과 관련 서류를 교육부에 제출했습니다.

    1명의 이사 예정자가 사퇴하면서 결원이 생겼지만, 22일 사분위에서 교단 추천 후보였던 울산명성교회 김종혁 목사를 정이사로 선임했습니다.

    학내 분쟁 3년 만에 학교 운영이 정상화 된 겁니다.

    총신대 법인사무국은 "교육부가 15명의 정 이사들의 결격 사유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있다"며, "임기 시작을 알리는 공문을 학교에 보내오면 정 이사 체제가 완전히 복원된다"고 밝혔습니다.

    총신대 법인이사회는 빠르면 다음 달 초 첫 모임을 갖고, 재단이사장 선출과 정관 개정 등을 논의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이재서 총장 취임 이후 교원 양성기관 평가와 장애학생 교육복지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총신대는 정이사 체제 복원으로 '비전 2023 총신 발전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만규 과장 / 총신대 대외협력홍보팀
    “정이사 체제를 통해서 더 큰 도약의 시작점에 선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총장님 중심으로 2023 발전계획이 더 활기차게 진행이 되면 총신대는 그 이전보다 훨씬 우수한 대학으로 가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개교 120주년을 맞은 총신대가 정이사 체제 복원과 함께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총신으로서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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