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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독소재R&D센터,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성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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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한독소재R&D센터,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성과 잇따라

    2020년 독일 위탁연구개발 5건 추진, 에너지 산업 분야 가시적인 성과

    두산중공업 풍력 블레이드검증. 창원시 제공

     


    한독소재R&D센터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사업추진으로 소기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소재R&D센터 사업은 창원시와 한국재료연구원이 독일 드레스덴시, 프라운호퍼·드레스덴 공대 연구소를 연계해 지난 2017년부터 창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초 맞춤형 국제협력 기업지원 사업이다.

    2020년도 한독소재R&D센터 사업은 비대면 기술교류와 독일위탁연구 등을 통해 기업이 국내에서 해결하기 힘든 '이종재질 접합기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스택기술' 등 필요기술에 대해 독일 연구기관과 공동연구하고 기술자문을 받아 냈다.

    특히,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해 풍력발전과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창원의 대표적인 에너지 발전 기업인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성능 개선'과 '초대형 블레이드 장착연결부 검증'에 관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현재 개발 중인 8㎿급 풍력발전시스템의 성능개선과 후속 초대형 모델의 개발기간 단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 수소연료전지기업 '범한퓨얼셀(주)'은 독일연구기관 프라운호퍼 세라믹연구소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스택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인하고, 추후 기술도입을 통한 SOFC 발전시스템 개발과 양산화 추진이 기대된다.

    복합소재가 주요 생산품인 중소기업 '넥스탑코리아(주)'는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생산품 품질관리를 독일 신소재 기업 위탁연구를 통해 복합소재 품질측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연간 2억 6천만원의 손실비용을 절감하고 80억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독소재R&D센터 사업에는 현재까지 총 28개의 수요기업이 참여했다. 연구개발사업은 첫해 2건에서 3차년도 3건, 4차년도에는 5건으로 늘었다. 5년차로 접어든 올해는 새로운 수요기업을 추가해 더 많은 연구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기업의 만족도도 높았다. 독일 위탁연구를 통해 확보한 필요기술로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제품 사용화를 앞당기는 등 글로벌 시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재료연구원은 한독 소재R&D센터 사업으로 지원하지 못한 기업의 기술수요를 정부사업과 자체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소재분야 R&D 성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기업 기술 경쟁력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공동연구와 기술 인큐베이션 등을 통해 성과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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