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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황사, 내일부터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 높아



사건/사고

    중국發 황사, 내일부터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 높아

    전국 초미세먼지도 이날 내내 '나쁨' 전망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노컷뉴스 사옥에서 바라본 목동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광범위하게 발원하고 있는 황사가 16일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14일부터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광범위하게 발원하고 있다"며 "16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바이칼호 부근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 북동 지방에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시속 50~70km(15~2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황사가 광범위하게 발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북동 지방에 위치한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저기압 후면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도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제주를 제외한 16개 광역자치단체 대부분의 지역은 이날 내내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시행된 지난 12일 오전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이한형 기자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 충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95㎍/m³로 '나쁨'이며, △경기 94㎍/m³ △인천 84㎍/m³ △세종 88㎍/m³ △충남 8088㎍/m³ 등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과 충남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된다.

    한편 이날 오후 중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9시 사이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오후 9시에서 16일 0시 사이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며 "이날 오후 9시부터 16일 새벽 사이 강원 동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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