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MLB)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는 4일(이하 한국 시간) 2021시즌 MLB 첫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 김광현이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MLB닷컴 일정에도 세인트루이스의 선발로 김광현이 표시됐다. 상대 선발은 제라드 아이코프다.
김광현은 지난해 KBO리그를 떠나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MLB 개막이 미뤄지고 스프링캠프마저 취소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상황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김광현은 어려운 시간을 이겨냈고 마침내 마무리투수로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팀의 마운드를 책임졌고 2020시즌 8경기(선발 7경기)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올해는 사뭇 다르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일찌감치 이번 시즌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