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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긴 '이용구 진상조사'…서울청장 "시간의 문제 아냐"



사건/사고

    한달 넘긴 '이용구 진상조사'…서울청장 "시간의 문제 아냐"

    장하연 서울경찰청장 정례 간담회
    이용구 사건 진상조사…"시간 문제보다는 정확성의 문제"
    前강남서장 의혹…"정확한 감찰조사 초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전체회의에 참석해 땀을 닦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 '부실수사 논란'과 관련,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를 진행하는 경찰이 관계자 진술 및 포렌식 조사 자료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술, 포렌식 결과 등을 포함해서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당시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및 서울청 등 42명이다. 서초서장과 형사과장, 팀장, 수사관의 핸드폰과 사무실 PC, 통신 자료는 포렌식 분석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진상조사단은 지난 1월 24일 꾸려져 한 달을 넘겼다. 결과 도출 시점에 대해 장 청장은 "시간의 문제보다는 정확성의 문제"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진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 고경민 기자

     

    앞서 이용구 차관은 변호사 시절인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택시 기사가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자 멱살을 잡아 폭행했지만, 경찰은 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 처리해 '봐주기 의혹'이 일었다. 이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블랙박스 영상 미확보 등 잇따라 부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장 청장은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선 "경찰청 감찰, 서울청 감찰에서 일정하게 역할을 나눠 사실관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 강남서장 A총경은 근무 중 음주, 변호사 유착, 건설업자의 리조트비 대납 등 비위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다.

    장 청장은 "감찰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이후에 수사로 전환될 수 있는 것은 직무고발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며 "감찰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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