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1만6183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접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첫날에는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았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받겠다고 밝힌 28만9480명 중 5.81%가 접종을 받은 것이다.
추진단은 "위 수치는 변동 가능한 잠정 집계치"라며 "공식 통계는 27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해 오전 9시 30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수송차량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회물터미널에서 군·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27일에 화이자 백신을 맞는 인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300명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전달받은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접종 계획에 따라 주말에도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