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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입주 기업 1위…가파른 인구 증가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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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혁신도시 입주 기업 1위…가파른 인구 증가로 '활기'

    인구증감률·입주기업 전국 11개 혁신도시 중 최상위
    지역인재 채용률 24.3%…공공기관-대학 협업 채용 확대 노력

    경남혁신도시. 경남도청 제공

     

    경남 진주에 있는 혁신도시에 인구와 입주 기업이 늘면서 전국 11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상남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남혁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3만 136명으로, 1년 전 2만 4869명보다 25.3%나 늘었다. 지난해 공동주택 2903호에 모두 입주하는 등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기반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과 협업해 수영장, 도서관,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도서관이 조성 중이며, 보육·기업 지원을 위한 복합혁신센터도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물초울 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이 준공될 예정으로, 7월쯤 물놀이장이 개장되면 주민들의 정주 환경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주 기업 수는 491곳으로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1위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용지 분양을 모두 완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업 경영 악화를 극복하고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임차료·이자·세제지원 혜택 등을 통해 클러스터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경남혁신도시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24.3%로 의무채용 비율인 24%를 넘겼지만, 전국 평균 28.6%에는 못 미친다. 이전 공공기관의 의무채용 대상 인원은 518명으로, 이 중 126명이 경남 출신이다.

    다른 혁신도시보다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인원이 많아 채용률은 낮지만, 채용인원은 광주·전남(346명), 경북(17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도는 이전 공공기관, 대학 간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자체-대학-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상대와 경남대, 창원대 등 6개 대학에서 이전 공공기관 맞춤형 융합전공 4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승강기공학과, 시설안전공학과 등 2개 학과를 추가로 개설한다.

    경남도 이인숙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앞으로 이전 공공기관 수요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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