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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은닉' 놓고 최서원-안민석 설전



청주

    '재산은닉' 놓고 최서원-안민석 설전

    최 "재산은닉 허위 주장" 고소
    안 "최씨 모두 거짓, 전모 밝혀라"

    최서원(왼쪽)씨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황진환·윤창원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재산 은닉 등의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최씨는 24일 청주지방검찰청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씨는 2019년 9월 자신의 수조원에 달하는 은닉 재산을 주장한 안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최근에는 옥중 진술서를 통해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려 국가의 재앙을 맞게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씨는 진술서에서 "여전히 거짓과 선동을 일삼는 정치꾼 안민석의 국회의원직을 박탈시키기 위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며 "저는 어떠한 재산 은닉도,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민석 의원 SNS 캡처

     

    안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순실의 독일 집사 데이비드 윤의 국내 소환이 임박하니 최씨가 초조할 것"이라며 "검찰이 최씨의 해외 은닉재산 전모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최씨는 1992년 독일교포 유모씨와 최초로 Jubel Import-Exporr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다"며 "2001년에는 데이비드 윤과 Luxury-Hamdels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네덜란드에서 한국 돈 125원으로 Perfect Investment라는 페이퍼 컴퍼니가 설립됐다"며 "보름 후 최씨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로 1200억원이 송금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이 확정돼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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