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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호남 최초 좌심실 보조장치 이식 수술 '성공'



광주

    전남대병원, 호남 최초 좌심실 보조장치 이식 수술 '성공'

    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이 호남지역에선 최초로 좌심실 보조장치(LVAD)를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순환기내과 김계훈·김형윤 교수와 흉부외과 정인석·이교선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장이식팀이 최근 60대 심부전증 환자에게 좌심실 보조장치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환자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재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해 10월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왔다. 관상동맥 폐색으로 심정지를 일으켜 에크모(체외막형산화기) 치료와 응급 심혈관중재술을 받았다.

    입원 치료를 받던 중에도 2차례 심정지가 발생해 더 이상의 심장 기능 회복이 어려운 최악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심장이식팀은 심장이식을 고려했지만, 환자가 심정지와 응급수술 등으로 체력이 떨어졌고 면역억제를 해야 하는 심장이식은 어렵다고 판단해 좌심실 보조장치 이식수술을 했다. 수술은 6시간 40분 만에 끝났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좌심실 보조장치 이식수술은 심장의 펌프 기능을 대신해 주는 체내 삽입형 인공펌프를 몸 전체에 피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좌심실에 설치하는 고난도 수술"이라며 "이번 수술이 심장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거나, 심장이식조차도 받을 수 없는 말기심부전 환자들에게 새 삶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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