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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백신 안전 확보…완벽 임무 수행할 것"



사건/사고

    경찰청장 "백신 안전 확보…완벽 임무 수행할 것"

    김창룡 경찰청장 정례간담회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임박…"철저한 안전대책 강구"
    백신운송, 접종센터, 접종단계까지 질서유지
    "백신 가짜뉴스 철저하게 수사"
    "학폭 예방대책 수립…대응요령 일선 교육"

    김창룡 경찰청장. 윤창원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송 및 안전 대책과 관련 "안전 확보와 질서 유지 등 조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군과 백신 관련 회사, 경찰이 합동으로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은 오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청은 백신 7900만 명분 계약을 완료했고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단계적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4일부터 28일 총 150만 도즈(75만 명분)가 이천 통합물류센터로 수송되고 25일부터 각 요양병원·시설 등으로 배송된 뒤 26일부터 접종된다. 화이자 백신은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5개 접종센터로 보내며, 약 140개 코로나19 치료병원으로 배송 예정이다.

    김 청장은 "수송은 A·B·C 등급으로 백신 생산공장에서 물류센터로 이동, 외국에서 수입된 백신을 공항에서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것은 A급으로 분류된다"며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운송 수송 대대를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중앙접종센터에서 백신 수송 사전 예행 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찰은 통합물류센터에서 접종센터로 백신을 옮길 때는 수송 규모에 따라 순찰차를 탄력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또 백신 생산·물류 시설과 접종센터에 경력을 배치해 백신 탈취·파손 시도를 차단한다. 접종 단계에선 의료진 등에 대한 폭행을 제지하고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경찰은 백신 접종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엄정 조치 방침을 밝혔다. 김 청장은 "개인 체험담 또는 후유증을 과장하고 왜곡한다던지 허위로 만드는 가짜뉴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대책을 마련해 각 일선에 내려보냈다. 1차적으로 방심위와 협조해 삭제·차단 조치하고 사안에 따라 내수사 착수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신속하게 사인을 밝히기 위한 필요한 준비도 철저히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최근 '학교폭력 미투'가 번지는 등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르는 것과 관련 "경찰은 매년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하도록 돼 있다"며 "특히 올해는 비대면 수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에 비대면상 이뤄지는 학교폭력 사전 예방 대책도 비중있게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는 학교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신속, 철저하게 수사하고 대응 요령과 대책을 일선에 교육을 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책임수사 확립을 위해 최근 전국 관서장·부서장 책임지휘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김 청장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지휘관과 중간관리자의 확인, 점검, 지휘가 중요하다"며 "아동학대 분야 등 각종 현장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지도록 실태 파악 및 보완할 사안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으며, 제도 취지대로 하지 않을 경우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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