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소를 소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주말인 23일 충북에서는 동일집단 격리 병원 집단 감염 등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결국 1500명을 넘어섰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음성 5명, 제천과 진천서 각 2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 신규 확진자 5명은 한 달 넘게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동일집단 격리 중인 특정질환 전문 병원 입원환자들이다.
이들은 사흘 마다 진행하고 있는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달 17일부터 집단 감염이 시작돼 현재까지 모두 1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30대 종사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최근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진천 30대 확진자는 서울 송파구 124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 51명을 포함해 모두 150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