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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은수미 측에 수사자료 보여준 경찰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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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청, 은수미 측에 수사자료 보여준 경찰관 '조사'

    경기남부청, 수사자료 유출 의혹 A경감 조사
    A경감은 18일 사직서 냈다가 19일 철회 요청

    은수미 성남시장. 이한형 기자

     

    경찰이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수사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과거 성남중원경찰서에 근무했던 A경감에 대한 감찰 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은 시장의 전 비서관 이모씨는 은 시장이 검찰에 넘겨지기 직전인 2018년 10월 13일 청계산 인근 카페에서 A경감이 경찰 수사자료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당시 은 시장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았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A경감은 수사자료를 보여주는 대가로 4천500억 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혹이 붉어지자 지난 18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다음날 철회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은 성남중원서 지능팀에서 근무한 바 있어 은 시장의 수사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은 시장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이 텔레그램에서 경찰 수사 상황을 토대로 나눈 대화 내용을 언론에 제공했다.

    해당 대화방에 경찰의 수사 내용을 올린 인물은 은 시장의 전 보좌관 B씨로, 그는 은 시장이 당선된 뒤인 2018년 6월 출범한 인수위원회 고위직을 거쳐 취임 직후인 2018년 10월 청와대 선임행정관, 2019년 8월 청와대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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