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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등 광주 고위험시설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속출'



광주

    요양병원 등 광주 고위험시설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속출'

    이용섭 시장, 담화문 발표…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거듭 요청
    위반행위 발견시 구상권 청구 등 엄정 대응 경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김숙정 광주시간호사회장과 함께 온라인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의 한 중형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 확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하고 위반행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남대병원과 기독병원, 중앙병원 등 크고 작은 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효정요양병원과 에버그린요양원과 같은 고위험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지대로 인식되고 있는 병원은 물론 방역당국이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선제적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고위험시설에서 잊을만 하면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올들어서만 효정요양병원 종사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만 135명에 이르고 있고 중앙병원에서도 전날 12명(종사자 4명, 입원환자 7명, 가족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광주시는 시장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광주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병원 관련 확진자가 지역감염 확진자 303명의 53.7%인 163명에 이르고 있다"며 "가장 안전해야 할 곳이 코로나19로 위협받고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의 시민들께서 많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있지만 소수의 부주의와 이기주의로 광주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병원,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설 관계자들과 종사자들의 각별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린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하면서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시설책임자와 위반 당사자에게 구상권과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행정적·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담화문 발표에는 광주광역시의사회와 광주광역시간호사회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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