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90년대를 풍미하다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배우 강리나(57)가 25년 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한다. 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다.
1987년 어린이 영화 '우뢰매'로 데뷔한 강리나는 1989년 영화 '서울 무지개'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것은 물론 그 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최고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빠담풍', '나는 너를 천사라고 부른다', '태양 속의 남자' 등 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강리나는 1996년 영화 '알바트로스'를 끝으로 10여 년의 짧았던 연예계 생활을 마무리했다. 톱스타가 되면서 인기와 돈을 얻었지만 "그로 인해 가족과 불화가 잦아지며 연예계에 점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리나가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했던 사람들과 만나는 모습도 그려진다. 영화 '서울 무지개'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동준, 홍익대 미대 동기인 배우 오영실, 활동할 당시 팬심을 드러냈던 가수 이은하, '우뢰매'에서 함께 연기한 코미디언 심형래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화려했던 배우 생활을 뒤로 한 채 화가로 살아가는 강리나의 인생 이야기는 3일 오후 10시 2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