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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군과 연계 의심' 중국·러시아 103개사 공개…AVIC·수호이 등 포함



국제일반

    美,'군과 연계 의심' 중국·러시아 103개사 공개…AVIC·수호이 등 포함

    미 상무부"제품.기술 수출시 군사목적에 활용할 위험"

    (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의 군과 연계된 103개 기업을 외국 회사로 지정해 미국 상품과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중국 58개 업체와 러시아 45개 업체를 해당국에서 군과 군사적 유대 관계가 있는 기업으로 지정했다.

    윌버 로스 상무 장관은 이 조치가 "수출 업체가 고객이 군용 최종 사용자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절차"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들 업체 상품과 서비스의 최종 사용자가 중국과 러시아군으로 미국 제품을 공급하면 이를 군사 목적에 활용할 위험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상무부는 이들 회사를 '군사 최종 사용자'명단에 추가해 미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수출관리 규정의 적용을 받도록 할 예정이어서 이들 업체는 미국 상품과 기술 이전 등을 구매하는데 제한을 받는다.

    목록에는 전투기 생산업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의 7개 관련 업체가, 러시아에서는 국영방산업체 로스텍과 항공기 제작사 수호이 등이 포함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는 상무부가 지난 봄 군사 최종 사용자의 정의를 확대했다면서 이 범주에는 주로 비군사적 사업이라 해도 군용품 유지 또는 생산을 지원하거나 기여하는 기관과 개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상무부는 4월 미국 기업이 민간용 물품을 중국에 수출할 때도 군용 판매 허가를 받게 하고, 외국 회사가 특정 미국 상품을 중국으로 운송할 때 미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하는 규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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