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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이 백신보다 빠를 것"



보건/의료

    정은경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이 백신보다 빠를 것"

    "중증 이후 사망 이르는 단계 예방할 수 있을 것"
    항체치료제 임상 결과 이상 없으면 내년초 사용 전망

    수도권 코로나19 역학조사 업무에 투입된 특전사 간부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보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더 빠르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4일 "국내 개발 항체치료제의 경우 현재 임상 2상이 끝나서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 결과가 식약처에 제출되게 되면 식약처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 사용승인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항체치료제의 개발이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항체치료제인 경우에는 경증 단계에서 초기에 투여를 하게 되면 중증으로 진행되며 사망까지 이어지는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한 2차 임상시험 투약을 완료해 이를 분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연내 사용 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치료제에 이상이 없어 식약처가 이를 승인한다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수도권 150여곳에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진단키트를 정리하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이미 계약이 체결된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개별 협상을 진행한 제약사 3곳 중 2곳과도 연내 계약서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이미 발표된 것처럼 4400만 명분에 대한 백신을 확보했고, 코백스 퍼실러티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구매계약까지 완료한 상황"이라며 "나머지 3개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확약을 해서 현재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1천만명 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에서 각각 1천만명 분, 얀센에서 4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가장 빨리 국내에 도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다른 백신들도 공급시기에 대해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연합, 세계보건기구 등의 허가 상황을 지켜보고, 식약처에서 허가가 나는 즉시 접종을 시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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