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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삼성전자' 광주 주요 사업장서 잇따라 확진…지역 경제계 비상(종합)



광주

    '기아차·삼성전자' 광주 주요 사업장서 잇따라 확진…지역 경제계 비상(종합)

    기아자동차·삼성전자·위니아 전자·이마트서 확진자 발생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사진=삼성전자 제공)

     

    광주지역 주력 사업장인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금호타이어 공장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고 있어 지역 경제계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냉장고 제조라인에 근무하는 삼성전자 광주공장 노동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냉장고 제조동 전체가 하루 동안 폐쇄됐다.

    지난 29일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직 노동자 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된 가운데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는 현장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600여 명에 대한 검사와 함께 사업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 중이다.

    광주 대기업 중심 코로나19 감염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먼저 시작됐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 676번과 접촉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직 노동자 A씨(광주 686번)가 지난 2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와 함께 식사를 한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감염자는 4명으로 늘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이날 주간조 휴무를 실시하고 직원 80여 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기아자동차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야간조는 정상 출근해 근무 중이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생산라인이 들어선 제조동 건물을 이날 하루 폐쇄했으며 3일간 냉장고 생산을 중단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직원인 686번 등 4명과 금호타이어 직원인 680번 등 5명은 지난 20일 조기축구회에 경기에 참석한 뒤 광주 광산구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식사를 마친 뒤 인근 당구장으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당구장 안에 있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직원 2명(697번, 698번)과 접촉했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에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는 설비 시설을 수리하기 방문했던 파견 근로자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금호타이어 확진자의 가족이 광주 이마트에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통업계 역시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주에 있는 위니아 전자에서도 노동자 1명이 확진돼 이날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위니아 전자에서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생산직 직원 등 27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이날 저녁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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