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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리그 승격’ 김도균 감독 “내년에도 공격축구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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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리그 승격’ 김도균 감독 “내년에도 공격축구 하고파”

    2020시즌 공격 축구로 K리그2에서 승격한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다음 시즌도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내면서도 겨울이적시장의 선수 구성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빼놓지 않았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내 스타일이 공격하는 쪽이다. 내년도 유지하고 싶다”

    수원FC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27경기에서 52골을 넣어 우승한 제주 유나이티드(50골)보다 많은 골 기록을 달성했다. 이 흐름은 오롯이 김도균 감독이 이뤄낸 효과다.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49골을 넣었던 수원FC는 경기 수가 줄었지만 오히려 더 많은 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비록 경남FC와 플레이오프에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은 올 시즌 수원FC가 이어온 공격축구의 기조 덕분이다.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1대1 무승부를 거둔 뒤 만난 김도균 감독은 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룬 만큼 환한 얼굴이었다.

    그는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경남이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경기였다”며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종료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한 덕분에 이런 상황도 만들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경기는 4분의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뒤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안병준이 성공하며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수원FC가 2016년 강등 이후 5년 만에 승격했다.

    스스로 눈물이 많지 않다는 김도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두 번 눈물을 보였다고 했다.

    “안병준의 페널티킥이 들어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마지막에 단장님과 포옹할 때도 감정이 복받쳤다”는 김 감독은 ”처음부터 주목받지 못한 수원FC가 잘 해냈고, (승격을) 만들어냈다. 우리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올 한 해 고생했고 수고했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균 감독에게 2020시즌 K리그2를 달궜던 화끈한 공격 축구를 2021시즌 K리그1에서도 펼칠 것인지 물었다.

    별다른 고민 없이 “하고 싶다. 내 스타일이 공격을 하는 쪽이다”라고 답한 김 감독이지만 현실의 고민이 컸다. 그는 “유지하고 싶은데 선수 구성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전체적인 스쿼드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올 시즌 포백을 위주로 썼지만 전술적인 시스템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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