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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 PK 동점골' 수원FC, 5년 만에 1부리그 복귀



축구

    '안병준 PK 동점골' 수원FC, 5년 만에 1부리그 복귀

    후반 추가시간 VAR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승격

    수원FC는 4분의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극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안병준이 성공하며 짜릿한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가 5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한다.

    수원FC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안병준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정규리그 2위 수원FC는 지난 25일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은 정규리그 3위 경남FC를 상대로 고전했다. 하지만 4분의 추가시간이 다 지나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얻은 페널티킥을 안병준이 성공하며 K리그2에 한 장 남았던 K리그1 승격행 티켓을 가져왔다.

    경기 전 진눈깨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에 지난 7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22일 만에 치르는 실전이었던 탓에 2020시즌 K리그2 최다골의 진가를 선보이지 못했지만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규리그 3위 경남은 지난 25일 안방에서 정규리그 4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기세를 이어 전반 27분 최준의 중거리포로 승격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VAR로 주어진 페널티킥에 무너졌다.

    승리해야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두 팀은 초반부터 수비보다는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갔다. 쉴 새 없이 공격을 주고받는 접전의 양상에서 원정팀 경남이 근소한 우위를 잡았다.

    전반 21분 수원FC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막혀 백성동의 일대일 기회가 무산된 경남은 6분 뒤 결승골을 뽑았다. 지난 6월 울산 현대에서 임대한 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최준이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백성동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한 공을 수원FC가 헤딩으로 걷어내자 최준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잡아 약 25m 거리에서 그대로 때린 슛이 수원FC의 골대 안으로 향했다. 허를 찌르는 슛이었던 탓에 수비수와 골키퍼 모두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수원FC는 선제골을 내준 뒤 한정우를 빼고 외국인 공격수를 투입했고, 후반에도 장성재, 모재현을 차례로 빼고 정선호, 박세진을 넣어 만회골을 위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동점골만 넣어도 정규리그 순위의 우위 덕에 2016시즌 강등 이후 5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할 수 있었던 수원FC는 종료 직전에 얻은 페널티킥을 안병준이 성공하며 짜릿한 승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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