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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번진 진주 이통장 사태 '여행금지' 청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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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로 번진 진주 이통장 사태 '여행금지' 청원까지

    제주 여행한 경남 진주 이통장단 집단감염에 제주서도 4명 확진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제주여행을 한 경남 진주 이·통장단의 무더기 확진 사태가 제주로 번지면서 코로나19 확산시기에는 단체여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제주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26일 하루 도내에서 74번, 75번, 76번 확진자 등 모두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제주에서 연수를 한 진주 이·통장 회장단의 접촉자와 가족들이다.

    우선 제주 74번, 75번 확진자는 진주 이통장단과 접촉한 제주 73번 확진자의 가족들이다.

    또 76번 확진자는 역시 진주 이통장단의 접촉자로 제주도민이다.

    제주공항(사진=자료사진)

     

    이에 따라 제주로 여행온 경남 진주 이통장단에 의한 제주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진주 이통장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연수를 했고 또다른 일행은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 머물렀다.

    진주 이통장단 확진자는 26일까지 59명이나 된다.

    진주 이통장단 확진 사태가 제주로 번지면서 제주도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시국에 제주도로 이통장 연수를 보내 코로나 집단감염을 일으킨 진주시를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 왔다.

    또 다른 청원자는 '최근 제주도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라는 게시글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단순 여행목적의 방문을 통제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올렸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더욱이 진주 이통장 회장단의 이동 동선과 당시 접촉자 등의 정보도 공개되지 않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도는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이라며 일부러 비공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제주에선 이달 들어서만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2월 제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9개월 간 한달 평균 6.5명 꼴이던 확진자가 11월에만 17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제주 여행객에 의한 확진 사태가 잇따르고 이동경로도 즉각 공개되지 않으면서 단체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코로나19 공포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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