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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진주 이통장 지역감염 19명 속출·52명 집계



경남

    '우려가 현실로'…진주 이통장 지역감염 19명 속출·52명 집계

    경남 하루새 22일 확진…진주 20명·창원·1명·합천1명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 공무원 6명 포함 사흘 만에 52명↑
    동선노출 조규일 진주시장 '음성'

    김명섭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19명이 추가되는 등 경남에서는 2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경상남도는 2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 오후 5시 이후 진주 20명, 창원 1명, 합천 1명 등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선 여러 읍면동으로 퍼져 있는 이통장 특성상 다수의 주민과 접촉해 감염자가 다수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진주 지역 신규 확진자 20명 중 19명이 이통장 연수 관련 n차 감염자이다.

    전날 확진된 497번(50대·남)의 접촉자 9명(532~533번, 539번, 541~546번), 502번(60대·여) 접촉자 3명(535~537번), 505번(60대·남) 접촉자 3명(548~549번, 551번), 495번(60대·남) 접촉자 1명(550번), 492번(20대·남) 접촉자 1명(534번), 496번(60대·여) 접촉자 1명(538번), 498번(60대·여) 접촉자 1명(540번) 등 20대~70대 남녀 19명에 이른다.

    550번은 497번의 가족이다.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근무자인 541번은 497번과 지난 22일 진주의 한 카페에서 접촉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534번은 진주 이통장단 인솔 공무원인 492번의 접촉자이다. 534번이 근무한 진주 동부농협 천전지점은 폐쇄 조치됐고, 직원들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535번과 537번은 진주시 상대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시 공무원이다. 502번과 지난 23일과 24일 접촉했다.

    538번과 539번은 진주 이장단의 가족이다. 540번은 지난 24일 벼 수매 과정에서 498번과 접촉했다. 551번은 503번의 가족, 548번과 549번은 505번의 가족이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통장협의회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성북동 통장단 일행이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온 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33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확진자의 동선노출자로 검사를 받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음성이 나왔지만, 자진해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사흘 만에 52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통장 25명, 공무원 6명, 버스기사 1명, 확진자의 가족 11명, 기타 접촉자 9명이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도 방역당국은 지난 23일과 24일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와 진주 동부농협 천전지점 방문자는 보건소에 상담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진주 이통장단 연수 관련 n차 감염이 가족과 지인 등 지역 사회로 퍼지고 있으며, 현재 검사자도 대폭 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현재 이와 관련해 61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이미 양성을 나온 52명을 제외한 109명이 음성, 나머지 37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490번과 491번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학원 등 72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확진된 전남 광양의 한 대학생인 경남 기타 1번의 접촉자인 20대 남성이 확진돼 552번으로 분류되는 등 진주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원에서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인 469번의 가족인 30대 여성이 양성이 나와 553번으로 분류됐다.

    코로나19 상황판(사진=경남도청 제공)

     

    합천에서도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인 80대 여성이 양성으로 나와 547번으로 분류됐다.

    도내 확진자는 24일 11명, 25일 45명, 26일 오전까지 22명 등 사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흘 만에 78명이 발생했으며, 25일 45명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발생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550명으로 늘었고, 완치자는 366명, 사망자 1명, 입원 치료 환자는 1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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