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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선 돌파…종가기준 역대 최고치 경신



금융/증시

    코스피 2600선 돌파…종가기준 역대 최고치 경신

    장중 역대 최고치와는 1.52포인트 차로 근접
    외국인 13거래일 연속 순매수…11월들어 6.4조원
    "외국인, 공격적으로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3일 종가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9포인트, 1.92% 상승한 2602.59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치(2598.19)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2605.58까지 치솟으며 역시 1월 29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인 2607.10에 1.52포인트 차로 바싹 다가서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873.2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50개 가운데 5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4.33% 오른 6만 7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다시 한번 신고가를 찍었다.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상승세는 연일 순매수 행진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은 98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38억원과 59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월 들어 지난 4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모두 6조 415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미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동시에 약달러 상황이 이어지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것이 외국인 투자자 귀환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위원은 "수급상으로 외국인이 최근 공격적으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곧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경기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사이클상 가장 수혜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한국"이라며 향후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예측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0원 하락한 1110.4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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