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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외교부장 다음주 서울에…시진핑 방한 문제 논의할듯



아시아/호주

    中 왕이 외교부장 다음주 서울에…시진핑 방한 문제 논의할듯

    25일~27일 방한, 강경화 장관과 회담
    24일, 25일에는 일본도 방문
    바이든 시대 앞두고 美 동맹국 한·일 관리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지난해 12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외교부를 예방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인사를 나눈 뒤 각자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2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한·중 양국은 20일 왕이 부장이 강경화 외교장관 초청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공식 방한한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강경화 장관과 왕이 부장이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회담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과 양국간 고위급 교류 등 한중 양자 관계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정세와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국간 고위급 교류는 시 주석의 방한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 로 보여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주석은 2014년 방한 이후 6년 간 한국을 찾지 않았다. 양국은 올해 상반기에 시 주석의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방한 일정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가 40일 밖에 남지 않았고 한국의 코로나 19가 다시 확산세여서 물리적으로 올해 안에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지기는 힘들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시 주석의 방한 의지가 강할 경우 촉박한 시간이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해 12월 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거의 1년만으로 코로나19 이후 한중 외교장관간 첫 대면회담이 된다. 강 장관과 왕이 부장은 10차례의 외교 장관 회담을 가졌고 3차례의 전화통화를 했다.

    왕이 부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는 왕이 부장의 방한으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한중 고위급 간 소통을 이어가게 되면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왕이 부장은 한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24일, 25일 이틀간 일본도 공식 방문하는데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된 시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방일 기간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선제적 접근으로 바이든 시대의 국제질서에 대비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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