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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빠진 대한항공, 삼성화재와 혈투 끝 승리



배구

    비예나 빠진 대한항공, 삼성화재와 혈투 끝 승리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대한항공은 임동혁(가운데)이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사진=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만으로도 강했다.

    대한항공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3-2(25-21 18-25 25-11 18-25 15-9)로 승리했다.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비예나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한 대한항공(6승3패.승점17)이지만 정지석(25득점)과 임동혁(17득점), 곽승석(14득점)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센터 진지위(9득점)와 이수황(8득점)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승리에 힘을 더했다.

    삼성화재(2승6패.승점9)는 바르텍(25득점)과 황경민(14득점)의 활약에 2세트부터 선발로 코트에 나선 신장호가 20득점하며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하지만 상대의 강한 서브에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며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비예나를 대신해 코트에 나선 임동혁은 첫 세트부터 날았다. 반대로 삼성화재는 바르텍의 경기력이 저조한 탓에 추격하지 못했다. 하지만 2세트 양상은 반대였다. 바르텍이 살아나고 신장호가 힘을 보태자 대한항공이 기를 펴지 못했다.

    다시 3세트는 흐름이 또 바뀌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두 팀의 경기력은 세트마다 주도권을 바꿔 가졌고, 삼성화재는 3세트에 단 9점의 공격 득점에 그쳤을 정도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바르텍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탓에 1, 3세트를 내줘야 했던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이번에도 바르텍이 제 기량을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뽐내고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5세트는 정지석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3-3에서 곽승석의 후위 공격으로 1점을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서브로만 3점을 가져오는 등 단번에 8-3까지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점수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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