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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만들고 부산 경남 통합하자"



경남

    "가덕도 신공항 만들고 부산 경남 통합하자"

    [인터뷰]박재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박재호 국회의원 (사진=박재호 의원실 제공/자료사진)

     



    -이번주나 다음 주 초 신공항 검증결과 발표
    -가덕도 신공항은 국토균형발전 위한 정책
    -김해공항 부적절 판정, 가덕도 패스트트랙으로
    -국민의 힘도 가덕도 찬성..고마워서 광고낼 것
    -김경수 지사 부산-경남통합 제안에 적극 찬성
    -부산-경남 통합 후 울산광역시도 통합해야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박재호 국회의원 (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가덕신공항 구상도 (사진=부산상공회의소/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김효영>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이 막바지에 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덕신공항 유치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거세게 일고 있는데요. 지금 민주당의 입장이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죠. 박재호 국회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재호> 네. 반갑습니다.

    ◇김효영> 이낙연 대표 말대로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희망고문, 이제 정말 끝나는 겁니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박재호> 예예. 이제 끝낼 때가 되었죠. 아마 이번 주나 다음 주 초에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지역 정치인들도 가덕도 공항이 지역 이기주의 사업이 아닌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임을 이제 많이 알게 되었어요. 신공항이 과거에는 영남권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국토균형발전의 문제로 변화되었고요.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은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서 그동안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기쁨도 좀 있었습니다.

    ◇김효영> 하지만 국토부가 워낙 강경하게 김해공항 확장을 주장해 왔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김현미 국토부장관까지 그랬습니다.

    ◆박재호> 국토부는 아직도 과거의 항공정책에 머물러 있습니다. 허브공항 정책을 고수하고 있죠.

    ◇김효영> 한 개의 허브공항 시스템. 그러니까 인천공항만 있으면 된다는.

    ◆박재호> 네. 일극체제. 그런데 이제는 우리나라가 너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다. 이래서 이제는 좀 지역에 하나 더 둬야된다는 여론이 좀 많이 형성이 되었는데요. 아직도 국토부 내에서는 그런 식의 생각을 좀 갖고 있는 분들이 관료들은 많이 계시겠죠. 이제는 조금 조금씩 서광이 비친다. 이렇게 보입니다.

    ◇김효영>이번에 김해 공항 확장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새로 용역을 하고 하려면 또 오랜 기간이 걸릴 것 아니냐? 그걸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박재호> 그렇죠. 그런데 그렇게 하면 시간도 걸리고 또 희망고문을 주고 또 지역갈등이 또 나타날 수 있죠. 대구경북도 어느 정도 공항문제가 정리가 되었잖아요. 그리고 가덕도는 적정성 검사를 이미 많이 해놨잖아요? 그래서 부울경 주민들이 원하고 부울경 시도지사가 원하면 가덕도 공항만 놓고 적정성 검토를 해보자. 국토부에서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하면 우리는 이렇게 보안을 하면 된다. 이런 과정을 하면 좀 빨리 결정이 안 되겠나, 하는 것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빨리 한 번 패스트트랙처럼 밟자. 왜냐하면 이게 늦어질수록 포스트 코로나가 되면 이 물류나 항공물류나 또 뭐 지역균형발전의 여러 가지 이런 것을 좀 가속화시켜야 하는데 이런 절차나 이런 데 너무 형식에 얽매이면 또 다시 우리나라가 한 성장의 동력을 잃어버린다. 그래서 빨리 해보자. 이런 것이죠.

    ◇김효영> '가덕신공항 패스트트랙'?

    ◆박재호> 그렇죠.

    ◇김효영>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내년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신공항을 정치적으로, 민주당이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냐? 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또 중앙언론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박재호> 많죠.

    ◇김효영>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박재호> 제가 우리 부산에 있는 야당의원님들도 만나서 했던 얘기가 그겁니다. 우리가 이거 이용하지 않는다. 이용하려면 저번 총선 때 이용했죠. 왜냐하면 국민들이 실망합니다.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일이 아니지 않느냐. 우리가 국민, 시민 없는 국회의원이 있나. 젊은 사람 다 떠나고 발전 하나 없이 계속 머물고 있는 부울경을 보면 진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가 왜 정치하는 목표가 뭔지 생각하는데 최고 근본은 시민들이 잘 되는 것이고 그 다음에 내 정당이 잘 되는 것인데 가덕도 문제를 그걸로 이용한다고 하는 정치를 계속 이렇게 한다면 양쪽이 다 욕들어먹는다. 이것은 함께 가야될 문제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렇게 이야기하셔선지, 국민의힘 쪽에서도.

    ◆박재호> 다 찬성했죠. 그거 하는데 엄청 많은 반발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그 분들이 고맙죠. 제가 가덕도 되고 나면 야당의원님들 고맙다고 신문광고에 내어드려야죠.

    ◇김효영> 하하. 고생하셨습니다. 꼭 그러시길 바랍니다.

    ◆박재호> 예, 그러겠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강조하신게 가덕도 신공항은 국토균형발전이라고 하셨습니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부산,울산,경남을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갔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아예 부산과 경남을 행정구역을 통합시키자고.

    ◆박재호> 맞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현장 최고위원회 및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을 제안했다. (사진=경상남도 제공)

     


    ◇김효영> 근데 부산시는 아직까지 거기에 대한 화답이 없습니다.

    ◆박재호> 지금 부산시는 권한대행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이고. 이번에 우리 쪽에서 누가 부산 시장이 되면. 8백만에서 1천만의 메가시티가 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지죠. 그러니까 경남에도 수소벨트, 부산에도 수소벨트 똑같은 것을 두고 경쟁을 할 필요가 없죠. 정부에서 돈을 서로 갖고 오려고 할 필요 없이 우리가 어디에서 뭐 하나 할 게. 인구가 1천만 되면요. 그러면 국가에서도 지원받기 좋고 함께 크는 도시가 되죠.

    ◇김효영> 그럼 김경수 지사가 제안한 부산-경남 행정구역통합에 위원장님은 당연히 찬성하시는 거군요.

    ◆박재호> 아, 저는 당연히 찬성합니다. 저는 뭐 경제적 통합 뿐만 아니라 행정적 통합도 되어야 사실상 불필요한 행정도 낭비도 좀 없애고 앞으로는 이렇게 미래를 봐서 좀 새로운 변화를, 우리나라가 한 번 대개조를 할 때가 되었거든요. 이제 우리가 선진국의 선도에 나가려는 국가가 되려면 우리 자체부터 과거에 있어왔던 풍습이나 관행을 우리가 타파를 해내어야 합니다. 부산시니, 경남이니, 뭐 명칭이 뭐가 중요합니까? 잘 먹고 잘 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박재호> 그리고 정치나, 이념이나 아무 소용없습니다. 다 떠나는 부울경을 만드는 게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다시 올 수 있도록 하려면 우리가 이념을 다 떠나서요. 함께 가야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울산도 같이 행정구역 통합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재호> 그렇죠. 울산도 지금 자체적으로 광역시가 된 지가 얼마 안되어서 울산시민들이 어떻게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지도자는 과감하게 욕을 들어먹더라도 할 것은 해야죠. 지도자가 과감하지 않으면 변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해주시고 오늘 인터뷰 정리하겠습니다.

    ◆박재호> 우리 부산시민 여러분, 경남 도민여러분. 부울경이 한 몸이 되어서 우리 자식들하고 함께 사는 도시로 만들어 내어야 하고. 또 저희들도 진영이나 이념이나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진짜 부울경 시민들을 위해서 한 번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김효영>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재호>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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