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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로비스트 1명 영장심사 불출석…잠적한 듯



법조

    옵티머스 로비스트 1명 영장심사 불출석…잠적한 듯

    핵심 로비스트 3인방 中 1인 영장심사 출석
    구속영장 청구된 다른 한명은 돌연 불출석…잠적한 듯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펀드 사기 사건에 관여한 핵심 로비스트 김모(55)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또다른 로비스트 기모(56)씨는 이날 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잠적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부터 로비스트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 중이다. 김씨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기씨는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씨는 법원에 별도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거나 별도 사정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잠적했을 가능성이 제기 되는 가운데 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기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심사가 진행 중인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김모씨(55)와 기모씨(56)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배임증재·상법 위반 등 혐의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김씨와 기씨는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와 함께 옵티머스의 핵심 로비스트 3인방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들은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가 마련해 준 서울 강남구 N타워 사무실을 사용하며 옵티머스의 사업을 성사시키려는 목적에서 정·관계 인사에게 불법 로비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김재현 대표는 최근 검찰에서 김씨의 권유로 전직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2000만원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김씨가 중간에서 돈을 가로챈 걸로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기씨는 지난해 신 전 대표 등과 충남 금산에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금산 온천 패밀리파크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기씨가 대표로 있는 M시행사가 건설을 맡고, 옵티머스가 투자사로 참여해 1350억원을 대기로 했지만 지역 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검찰은 핵심 로비스트 3인방 가운데 1명인 신 전 대표도 필요할 경우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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