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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두 번째 '진주-사천' 대중교통 환승할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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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두 번째 '진주-사천' 대중교통 환승할인 개통

    진주-사천 연간 98만 명 이용, 시내·시외버스 요금 1450원 할인 혜택

    진주-사천 환승할인제 기념행사.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 창원-김해에 이어 진주-사천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에 들어갔다.

    경상남도는 2일 진주 정촌면사무소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광역환승할인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알렸다.

    이에 따라 진주와 사천을 오가는 시내·시외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에 시내·시외버스로 환승하면 버스요금에서 1450원이 차감돼 결제된다. 일부 벽지 노선은 60분 이내이며,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 혜택을 볼 수 있다.

    도와 진주·사천시는 지난 5월 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까지 시내·시외버스 간 광역환승 할인시스템을 개발했다. 두 지역을 오가는 시외버스까지 환승하는 체계 구축은 전국 처음이다.

    환승 요금 할인 혜택에 따른 손실 금액은 도가 30%, 진주·사천시가 각 35%를 부담한다.

    경남에서는 창원-김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진주·사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외버스 이용자는 연간 98만 명, 하루 2700여 명에 이른다.

    진주-사천 광역환승할인 업무협약. (사진=경남도청 제공/자료사진)

     

    진주-사천 환승체계 구축은 도정 3대 핵심 과제인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의 큰 틀에서 이뤄졌다.

    경남 동부권보다 서부권의 열악한 대중교통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앞으로 남해안권 인접 시군과 연계 순환 교통망 구축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는 환승 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 활성화, 승용차 이용 억제 등 대중교통 이용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도내 시군 동일 생활권을 대상으로 환승 체계를 확대하고, 부산·울산과 함께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남권 교통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의 교통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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