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학교 입학 전형이 복잡해지면서 이를 돕는 입시컨설팅 학원이 전국에 300개에 육박하지만 전남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복잡한 대입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위주의 입시로 입시컨설팅 학원이 빠른 속도로 늘어 지난 7월 기준 전국 295개까지 늘었지만 전남에서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전남에는 지난 2019년에는 전문입시컨설팅 학원이 한 곳 있었지만 올해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다. 같은 기간 광주에도 전문 입시학원 7곳과 종합학원 4곳 등 입시 컨설팅 관련 학원은 11곳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16년 159개였던 입시컨설팅 학원은 지난 7월 말 기준 295개로 2배 정도 늘었다.
입시컨설팅 학원 295개 중에서 50%인 148개가 서울에 있으며 수도권에는 80%인 235개가 집중돼 있다. 특히 전문 입시컨설팅 학원 103개 중에서 81%인 83개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정경희 의원은 "복잡하고 깜깜이 입시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입시컨설팅 학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부는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고 학종 등 입시의 공정성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