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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대비' 점검서 클럽·음식점 25곳 방역 위반 적발



서울

    '핼러윈 대비' 점검서 클럽·음식점 25곳 방역 위반 적발

    유흥시설 14곳·음식점 11곳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
    '풍선효과 차단' 서울 전체 유흥시설 대상 점검키로
    "서울 클럽의 50%·감성주점 72% 휴업 의사 밝혀"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방역작업원들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30일 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클럽 및 음식점 등 25개소가 방역수칙을 위반해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지난 23일부터 25일 경찰청, 식약처 등 직원 44명, 10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음식점과 유흥시설 164개소를 사전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점검 결과 음식점 11개소는 마스크 미착용, 테이블 간 간격 미유지, 출입자 명부 미작성으로 적발됐다.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 14개소는 이용인원, 이용자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총 25개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 소재 클럽 44개소와 감성주점 64개소, 콜라텍 45개소 등 유흥시설 153개소에 대해서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중이다.

    클럽 등이 밀집한 용산, 마포, 강남, 서초, 광진, 관악, 강북구 등 7개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전담책임관리 공무원들이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상주하며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밀착점검하고 있다.

    서울시는 법무부, 경찰청, 식약처 공무원 140명과 24개 합동점검반으로 확대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하겠다고도 밝혔다.

    (사진=이한형 기자)

     

    클럽 등에 대한 점검으로 인해 인근 유사 유흥시설로 이용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도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강남과 이태원 등 주요밀집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 클럽으로 옮겨가거나 헌팅포차 등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경우를 막기 위해 밀집지역 외 서울 전체 유사 유흥시설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해 적발한 익일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유흥시설 측은 핼러윈 데이 특별방역 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휴업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기준 클럽(22개소), 감성주점(46개소), 콜라텍(17개소) 총 85개소에서 휴업 의사를 밝혀 서울 소재 클럽 중 50%, 감성주점 72%가 휴업할 것으로 보인다.

    박 국장은 "이번 핼러윈 데이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가 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의 주체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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