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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결혼식장·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 5명 발생(종합)



대전

    천안 결혼식장·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 5명 발생(종합)

    결혼식장 관련 확진자 3명으로 늘어…전수조사 통해 요양시설 직원 2명도 확진

    천안시청 선별진료소. (사진=자료사진)

     

    충남 천안의 결혼식장과 요양시설 등에서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천안 구성동 A 결혼식장을 다녀온 천안 259번 확진자(80대·아산시 거주)와 260번 확진자(20대·천안시 거주), 261번 확진자(20대·아산시 거주)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 259번 확진자는 A 결혼식장 식당을 이용하다 강원도 원주 확진자 부부와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260번 확진자는 259번 확진자와 가족관계로 함께 결혼식장을 방문했으며 261번 확진자도 같은 날 결혼식장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원주 확진자가 결혼식장을 다녀간 시간에 해당 결혼식장을 방문한 하객들이 전국적으로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고 검사를 권고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천안지역 방문자는 72명으로 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천안시 제공)

     

    고위험 집단시설로 분류되는 요양시설 등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262번 확진자(50대·아산시 거주)는 천안 청수동의 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요양병원에는 120명의 직원과 136명의 입원환자가 있으며 보건당국은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262번 확진자가 접촉한 환자들을 확인하고 검사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263번 확진자(30대·천안시 거주)는 목천읍의 한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으로 해당 요양원에는 직원 25명과 환자 34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3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29일 검체를 채취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요양시설 확진자는 천안시가 진행하고 있는 전수조사 과정을 통해 확인됐다.

    천안시는 지역 내 고위험집단시설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전체 검사대상자 5400여 명 가운데 183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결혼식장과 고위험시설 등에서 잇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도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29일 0시부터 100인 이상 집회 금지를 실시하고 있으며 요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결혼식장 관련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보냈지만 현재로선 정확한 방문자수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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