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도봉구청장)이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도봉구 제공)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도봉구청장)은 2021년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협의회장은 서울시와 교육청과 함께 내년부터 서울시내 국‧공‧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13만6700여명에게 소득에 관계 없이 1인당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제로페이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침은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입학준비금은 신입생이 2월 진급할 학교에 배정을 받고 등록 시 신청자료에 따라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입학준비금으로 교복을 포함한 의류와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태블릿PC)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예산은 서울시교육청-서울시-자치구가 각각 5:3:2의 재원을 부담해 약 410억원을 마련한다.
이동진 협의회장은 "이번 입학준비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신입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동일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구와 서울시, 교육청이 상호 협력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책 후에도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모든 사항에 대해 자치구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