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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보성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발생…전남 7·8번째



전남

    담양·보성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발생…전남 7·8번째

    기저질환 있는 80대 여성 2명
    전남도, 일정대로 접종 진행

    독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순천의 한 병원 예방 접종실에 시민의 발길이 끊겼다.(사진=유대용 기자)

     

    전라남도가 독감 백신 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내 백신 접종 후 사망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담양군과 보성군에 거주하는 80대 2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

    담양에 거주하는 A(83·여)씨는 지난 21일 백신을 접종한 뒤 나흘 만에, 보성에 거주하는 B(84·여)씨는 지난 19일 독감 주사를 맞고 엿새 만에 숨졌다.

    이들은 협심증이나 뇌경색,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확인된 사망자 6명(순천2, 화순1, 목포1, 여수1, 영암1)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남에서 파악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모두 8명이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이 가운데 3건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으며 나머지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지역민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신속히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이상 반응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은 111만 2천 명으로 지난 25일 오전까지 45.2%인 50만 3천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전라남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독감 백신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기저질환자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접종을 피하는 게 좋고 접종대상자들도 예방접종을 서두르지 말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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