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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오후 1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36명"



보건/의료

    질병청 "오후 1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 36명"

    사망 신고 34명, 중증 신고 뒤 사망 2명
    질병청, 피해조사반·전문위원회 회의 연이어 개최
    인과관계 검토 및 현 상황 대책 등 논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윤창원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전국에 3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오후 1시 기준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례는 모두 3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는 34건이고, 중증으로 신고된 뒤 결국 숨진 사례가 2명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집계보다 10명 늘어난 것이다.

    연이어 발생하는 접종 뒤 사망 사례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질병관리청은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주요 의제는 사망 사례들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와, 현재 독감 예방접종 현황에 대한 점검, 현 상황에 대한 대책 등이다.

    특히, 전날 사망자 중에서는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을 맞은 경우가 2건 확인됐다.

    사망자 중 2명은 이 중 2명은 '스카이셀플루4가 Q022048, 어르신용'을 맞았으며, 또다른 2명은 '스카이셀플루4가 Q022049, 어르신용'을 접종 받았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동일한 제조번호가 부여된 백신은 같은 조건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특성도 동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까지는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의 제조번호가 모두 달라 백신과 사망 사이 연관성이 희박해 보였지만, 백신의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생긴 것이다.

    전날 질병청 정은경 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동일한 제조번호를 맞은 사람 중 추가 사망자가 나올 경우, 해당 제조번호의 백신은 접종을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검증을 요청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회의를 통해 해당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한다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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