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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n차·집단감염' 비상…50일만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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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n차·집단감염' 비상…50일만의 최고치

    안양·군포·부천 등 가족발 산발적 집단감염
    광주 SRC재활병원 추가 확진 지속, 107명

    (그래픽=고경민 기자)

     

    경기도에서 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가족 간 전염이 'n차·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가족간 감염에서 시설 n차로 확산

    22일 경기도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기도내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7명으로 지난달 2일 86명이 발생한 이후 50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한 노인보호시설에서는 종사자(5명), 노인 이용자(8명) 등 모두 1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안양시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227번 환자가 해당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한 뒤 종사자와 외부강사, 노인 이용자(50여명)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안양 227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된 안양 224번 환자의 동거 가족이다. 이로써 안양 224번 확진자는 이 노인보호시설 관련 집단감염의 지표환자(최초 확진자)로 분류됐다.

    군포시에서도 이날 산본동에 소재한 남천병원에서 환자와 간병인 등 11명이 추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앞서 21일 확진된 안양 226번 확진자가 해당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환자 역시 안양 노인보호시설 관련 지표환자인 안양 22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두 시설 관련 n차 감염의 연결고리인 안양 224번 확진자가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아직 파악 중에 있다.

    부천시에서도 가족발 n차 감염이 발생했다.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천 추석명절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까지 12명이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1명의 직장 동료들을 비롯해 또 다른 가족이 이용하는 노인보호센터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재활병원발 집단감염 지속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한 경기 광주 재활병원(사진=연합뉴스)

     

    광주 초월읍에 있는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병동 근무자 2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4명이 추가돼 1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엿새 만에 107명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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