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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 백신 접종한 전남 도민 41만 명…이상 반응 22명



광주

    독감 예방 백신 접종한 전남 도민 41만 명…이상 반응 22명

    보건당국, 컨디션 좋을 때 백신 접종 뒤 충분한 휴식 취해야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전남지역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이후 2명이 숨진 가운데 전라남도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4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내 무료 독감 예방 백신 접종 대상자는 111만 2천여 명으로 이 중 33% 정도인 41만 명이 이미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이후 발열이나 통증 등을 호소한 전남도민은 22명이었다.

    접종자들의 연령별 분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지역 인구 구성을 고려할 때 전남 독감 백신 접종자 중 상당수가 60세 이상 고령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90대 여성에 이어 이날 오전 80대 남성이 독감 예방 백신을접종한 뒤 숨졌다. 이들은 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에서 숨진 90대 A씨는 20일 오전 9시쯤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했으며 순천에서 숨진 B씨는 지난 19일 오전 독감 백신을 맞았다.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한 이후 숨진 사람은 25명이며 이 중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람은 단 한 명이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이 독감 백신 접종 사망 사고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박요진 기자)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컨디션이 좋을 때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의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지역에서는 백색 입자가 발견되거나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사람은 없다"며 "62세 이상 노인이 접종할 백신은 충분히 확보된 만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접종 시기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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