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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명 사망자' 같은 백신 맞은 162명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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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2명 사망자' 같은 백신 맞은 162명 전수조사

    창원서 이틀 새 70대 백신 접종 후 2명 사망
    경남도 "상온 노출 또는 백색 입자 검출 제품 아냐" 역학조사 중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경상남도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후 사망자가 2명이 잇따라 발생하자 긴급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창원에서 70대 남성 2명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채 발견됐다.

    A(79)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창원의 한 목욕탕에서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이틀 전인 19일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백신을 맞았다.

    이날 오전에는 B(79)씨가 창원의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B씨는 전날 오후 창원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했다.

    2명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 백신을 맞았다. 제조번호는 A씨는 Q022049, B씨는 Q022050이다.

    A씨는 접종 후 특이 증상이 없었지만, B씨는 접종 부위에 약간의 발적, 부종 등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런 사실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창원시와 함께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A씨와 같은 백신을 접종한 131명, B씨 관련 31명 등 162명에 대한 이상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는 2명이 맞은 백신이 유통 경로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망자와 예방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의 피해조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판정된다.

    도 관계자는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 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하고, 호흡곤란과 부종, 구토·설사·메스꺼움, 어지러움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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