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최근 3년 산재사망 절반은 건설업…방호장치만 있었더라면



경제 일반

    최근 3년 산재사망 절반은 건설업…방호장치만 있었더라면

    2016~2018년 산재사망 노동자 중 51%는 건설업서 발생
    사고 유형 약 60%가 떨어짐…사고 현장 30%는 방호장치 불량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최근 3년 동안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건설업 종사자로, 이들의 사망 원인으로는 추락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중대재해 유형별 현황 분석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3년간(2016년~2018년)의 중대재해조사보고서 2999건 가운데 요양 및 일반재해 등을 제외한 업무상 사고사망자 2575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다.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 1312명(51.0%)으로 절반을 넘겼다. 이어 제조업 673명(26.1%), 서비스업 등 기타업종 590명(22.9%) 순이었다.

    건설업에서 발생한 주요 사고 발생형태는 '떨어짐' 사고가 781명(59.5%)에 달했는데, 매년 전체 발생사고의 약 60%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그 다음으로 많은 사고인 '물체에 맞음'이 101명(7.7%)에 불과한 것을 보면 떨어짐 사고가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건설 현장은 30.8%(404건)가 위험한 장소 등에 노동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호장치'가 미설치 또는 불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또 17.7%(232건)는 추락방지조치를 아예 하지 않고 작업하는 등 작업수행 절차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설치된 방호장치는 작업발판(13.7%), 안전난간(11.7%), 추락방지망(10.1%) 순으로 미흡했다.

    건설업 사고현장을 공사금액별로 살펴보면 분류하기 어려운 51명을 제외한 산재사망 노동자들 가운데 '20억원 미만'에서 892명(70.7%)이 숨져 다수를 차지했고, 20억원~120억원 사업장에서 229명(18.2%), 12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140명(11.1%)이 목숨을 잃었다.

    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