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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혹독한 성장통…다가온 '꿈' 멀어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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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기록' 혹독한 성장통…다가온 '꿈' 멀어진 '행복'

    사진=tvN 제공

     

    이 시대 청년들 희로애락을 현실적으로 다뤄 호평 받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주인공들이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청춘기록' 13회에서는 바빠진 일상 탓에 속마음을 나눌 여유조차 없어진 사혜준(박보검)과 안정하(박소담) 사이를 그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서운함을 감출 수 없었다. 갑자기 찾아온 위기에 둘은 말 못할 서운함과 미안한 감정이 늘어났고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혜준은 함께 드라마를 찍는 진서우(이성경)와 열애설이 났다. 갑작스러운 열애설에 연인 안정하가 상처받았을까 걱정된 사혜준은 직접 해명하기 위해 그를 만나러 갔다.

    미안하다는 사혜준에게 안정하는 정신건강에 안 좋아서 연예 기사는 잘 안 본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 너 믿어. 너에 대해 내가 본 거, (네가) 말해 준 거만 믿어. 그러니까 그런 거로 힘들어하지 마"라며 오히려 사혜준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을 완벽히 털어낼 수는 없었다. 연락할 시간이 줄어든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기 힘들었고, 서로가 모르는 일상들이 늘어났다.

    친구 원해효(변우석)를 통해 안정하가 톱스타 이해지(이혜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됐다는 소식을 접한 사혜준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안정하를 찾아가 "너한테 기쁜 일이 생겼는데, 왜 나한테 전화 안 하고 해효한테 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너 바쁘니까"라는 안정하 대답에 사혜준은 마음이 더욱 복잡해졌다.

    안정하 역시 사혜준이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짧은 순간이라도 사혜준이 편히 있다 가길 바랐다. 섭섭함을 토로하는 대신 기쁘고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 했던 것이다. 그동안 감췄던 속마음과 함께 "너 지금 행복해?"라고 묻는 안정하 말에 사혜준은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 미안하단 말 밖에 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김없이 사혜준의 전화가 울렸고, 안정하는 "일하러 가야지"라며 덤덤히 그를 돌려보냈다.

    촬영장에서도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사혜준에게 자신이 도울 때라며 전 소속사 대표 이태수(이창훈)가 전화해 왔다. '찰리 정이 죽기 전 마지막 통화한 사람은 사혜준'이라는 기사가 날 예정이라는 것이다. 잠잠해졌던 찰리 정과의 스캔들이 다시 도마 위로 오르며 위기감은 고조됐다.

    이처럼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닌, 외부적인 요인들로 가슴 아파하고 상처받는 사혜준과 안정하의 인연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저마다 꿈을 향해 달려 온 청춘들은 이제 그 꿈을 막 이루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순간 '행복'이라는 가치는 손 끝에서 더욱 멀어지기 시작했다.

    20일(화) 밤 9시 방송되는 '청춘기록' 14회에서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와 정면으로 맞서는 사혜준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사혜준은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된다"며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사혜준과 안정하에게 결심의 순간이 찾아온다. 감정을 뒤흔드는 사건까지 발생하며 로맨스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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