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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명단 은폐 의혹' 전광훈 구치소 첫 접견조사



사건/사고

    '교인 명단 은폐 의혹' 전광훈 구치소 첫 접견조사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 누락·은폐에 개입했나 조사

    전광훈 목사(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씨를 상대로 구치소 접견 조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전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감염병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이후 방역당국에 교인 명단을 고의로 누락·은폐 제출한 것에 전씨가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반면 전씨 측은 명단의 고의적인 누락·은폐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등에서 본인이 이끄는 집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지난 2월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다가 4월 20일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8월 광복절 대규모 거리집회에 참석하는 등 조건을 어겨 지난 7일 재수감됐다.

    경찰은 지난달 초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전씨를 소환해 조사하려고 했으나, 재수감되면서 조사가 미뤄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교인 명단 확보 등을 위해 교회와 전씨 사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경찰은 교회 내 CCTV 화면이 송출되는 외장하드를 인멸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소속 목사 A씨와 장로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모두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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