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사모펀드 사태' 전선 넓히는 野 vs 與 '번지수 틀렸다'



국회/정당

    '사모펀드 사태' 전선 넓히는 野 vs 與 '번지수 틀렸다'

    여권 인사 연루 의혹 '라임·옵티머스' 사태…여야 공방 가열
    야, 이낙연·이재명으로까지 전선 확대…특검 도입 거듭 요구
    여 "숨지 말고 떳떳하게 공개하라"…문건 조작 가능성도 제기
    '남동발전-옵티머스 만났다'는 문건 공개 이어 검찰 수사도 착수
    문건 진위 여부 등 여야 공방 당분간 이어질듯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의혹 제기.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현 정부·여당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두고 여야 진위공방이 격해지는 양상이다.

    야권은 관련 문건들을 제시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반면, 여권에선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기 진화에 나서는 모습니다.

    ◇野, '옵티머스 사태' 이낙연·이재명으로까지 확대

    국민의힘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향후 대권 주자로도 거론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동시에 언급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IMG:2}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그 실체가 불분명한지 분명한지를 밝히는 건 검찰의 몫이지 이낙연 대표가 미리 단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각을 세웠다. 전날 이 대표가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면서도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13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채동욱 씨하고 만났던 사실이 밝혀졌다"며 공세를 펼쳤다. 옵티머스 고문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 이 지사를 면담했다는 언론 보도를 토대로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에 다수의 여권 고위 관계자들이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관련 사건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통솔하는 검찰에 맡기는 것조차 부적절하다며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與 "근거 있으면 숨지 말고 떳떳하게 공개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고 입장이다. 오히려 명확한 근거로 확실하게 공격하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IMG:3}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3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사모펀드의 금융사기 사건"이라며 "국민의힘은 권력 비리 게이트를 주장하는데, 명확한 근거가 있으면 면책 특권 뒤에 숨지 말고 떳떳하게 공개하라"고 밝혔다.

    여권 인사들의 이니셜까지 거론되며 파문이 여권의 대권잠룡 등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조기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여권은 야당이 제기한 '옵티머스 측의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이 조작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해당 문건에는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 △'이헌재 고문이 추천, 남동발전과 추진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프로젝트 투자 진행 중' 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