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4천만대 이상 줄어든 가운데 휴게소 매출도 급감하는 등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월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9억 2천42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167만대(4.3%)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던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11.7%)으로 이용 차량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휴게소 매출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8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은 6천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천540억원)보다 27.8% 줄어든 2천3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가급적 휴게소 이용을 자제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송언석 의원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여명을 넘나들어 국민 건강과 안전이 염려된다"며 "귀성길과 귀경길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때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