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류현진·최지만, 고교 동문 대결…김광현도 PS 등판



야구

    류현진·최지만, 고교 동문 대결…김광현도 PS 등판

    메이저리그 토론토 좌완 에이스 류현진.(사진=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3인방의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됐다. 동산고 선후배 류현진(33·토론토)와 최지만(29·탬파베이)이 맞붙는 가운데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도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 시즌 가을야구 무대에 나서게 됐다.

    먼저 세인트루이스는 정규 시즌 마지막 날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5 대 2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0승 28패로 신시내티(31승 29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를 확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시즌 초반 취소된 경기가 많아 다른 팀들과 달리 58경기만 치렀다. 그러나 남은 두 경기에 관계 없이 신시내티보다 승률에서 앞서면서 디트로이트와 2경기는 치르지 않고도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는 NL 5번 시드로 PS에 나선다. 승률에서 앞선 4번 시드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10월 1일부터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펼친다.

    김광현은 2차전 혹은 3차전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시즌 전 김광현은 팀 마무리로 낙점돼 MLB 데뷔도 클로저로 등판했지만 팀 선발 자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선발진으로 전격 보직이 변경됐다. 선발 7경기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4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가을야구에 나서는 세인트루이스 좌완 김광현.(사진=연합뉴스)

     

    류현진과 최지만은 고교 선후배 대결을 펼치게 됐다. 탬파베이가 전날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AL) 승률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토론토는 28일 아쉽게 지면서 AL 8번 시드를 받게 됐다.

    토론토는 이날 뉴욕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 대 7로 졌다. 막판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토론토는 AL 동부지구 2위는 무산됐으나 AL 와일드카드 2순위로 PS에 합류한다.

    만약 토론토가 이날 이겼으면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지구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렇다면 AL 5번 시드를 받아 1번 시드인 탬파베이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토론토가 최종일 지면서 AL 8번 시드가 됐다. AL 승률 1위 탬파베이와 오는 30일부터 역시 3전 2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포스트시즌 출전을 노리는 탬파베이 좌타자 최지만.(사진=연합뉴스)

     

    다만 토론토로서는 탬파베이도 나쁘지 않다. 토론토는 올해 탬파베이와 4승 6패로 거의 대등하게 맞섰다. 최근 4연전에서는 2승 2패 호각이었다.

    류현진은 올해 탬파베이와 2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승패는 없었다. 상대전 ERA는 3.72로 시즌 ERA(2.69)보다 높았다. 그러나 피안타율은 1할9푼4리로 시즌 기록(2할3푼4리)보다 낮았다.

    아직 류현진은 후배 최지만과 대결한 적이 없다. 좌완인 만큼 좌타자 최지만보다는 다른 선수가 출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빠져 있는 상황. 다만 회복돼 가을야구에는 출전할 전망이다. 인천 동산고 선후배 대결도 가을야구에서 기대해볼 수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