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최대집 의협 회장 불신임안 부결…탄핵 면해



보건/의료

    최대집 의협 회장 불신임안 부결…탄핵 면해

    찬성표 2/3 미달해 탄핵안 부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정부·여당과 합의했다는 이유로 탄핵 위기에 몰린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기사회생했다.

    의협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탄핵)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242명 중 20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결과는 불신임 찬성 114표, 반대 85표, 기권 4표였다.

    불신임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 대의원 2/3이상 참석, 2/3 동의가 필요한데, 찬성표가 2/3이 되지 않아 부결됐다.

    불신임안을 발의한 측에서는 최 회장에 대해 "독단적으로 정부·여당과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을 원점 재논의하기로 서명해 회원들을 배신했다"거나 "젊은 의사들 비대위와의 소통부재로 투쟁 대오를 흐트러트리고 분열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최 회장은 "협상의 권한을 부여 받아 범투위에서 의결된 의료계 단일협상안에 바탕을 두고 당정과 합의했다”며 "그 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젊은 의사 선생님께는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렸으며 오늘 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탄핵 위기에서 벗어난 최 회장은 내년 4월까지인 회장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