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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도소 하루만에 부활…"방심위 접속차단? 무시 가능"



사건/사고

    디지털교도소 하루만에 부활…"방심위 접속차단? 무시 가능"

    디지털교도소 25일 새로운 홈페이지 주소 안내
    방심위 24일 접속 차단…"완벽히 무시할 수 있어"

    디지털교도소(사진=연합뉴스)

     

    성범죄·아동학대·살인 등 강력범죄 용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해 '사적 제재' 논란을 일으킨 '디지털교도소'가 접속차단 조치에도 하루 만에 주소를 옮겨 부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디지털교도소 운영진이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에 따르면 디지털교도소는 지난 25일 새로운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안내했다. 지난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차단을 결정한 것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활동을 재개한 셈이다.

    해당 사이트로 접속하면 디지털교도소는 그대로 살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디지털교도소 디자인과 게시된 범죄자 신상정보가 모두 같다.

    부활한 디지털교도소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접속차단 조치를 의식한듯 '접속차단시 이용' 등 우회 접속 방법을 안내하는 게시물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다음은 HTTPS 접속 차단을 우회할수 있는 도구들이다. 항상 보호를 켜두시면 방통위의 접속 차단을 완벽히 무시할 수 있다"는 글이 담겼다.

    디지털교도소가 안내한 접속 차단 회피법(사진=연합뉴스)

     

    앞서 방심위는 지난 24일 통신심의위원회에서 디지털교도소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사이트 운영진이 시정요구에 응하지 않고 불법정보를 그대로 방치했고, 민원까지 접수됐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지난 23일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인 30대 남성 A씨는 베트남 현지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공범과 2기 운영진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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