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 진료소(사진=박종민 기자)
서울 강남구 부동산업체 디와이디벨로먼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등에서도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6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부동산업체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해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노인요양시설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해선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19명이 됐고,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감염 사례에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증가했다.
동대문구 성경모임은 1명(총 19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는 2명(총 48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선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생명길교회와 관련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외에도 전북에서는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과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7명이 됐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46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4.6%(359명)으로 나타나 전날(24.9%)보다 소폭 낮아졌다.
한편 지난 25일 소속 간호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대학교병원은 접촉자 154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이날 밝혔다.